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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나영규에게 조금이라도 덜 미안한 것은 그가 나보다 더 사랑하는 것이 그 인생계획표라는 것을 알기 때문이었다. 나영규의 인생에서는 제아무리 중요한 일이라도 인생계획서의 테두리를 벗어나도 좋을 만큼 중요한 것은 없었다. 그것이 사랑이라고 해도 결코 예외일 수 없었다. 그 안에서 사랑하면 될 일이니까. 굳이 표 밖에서 놀아야 할 이유가 어디 있는가.
작성문장 97 | 생성폴더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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