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잼 인생 탈출 레시피😆

시작을 해봐야 보이는 게 있는데, 이른바 '통로의 원리'가 그렇다. 밖에서 아무리 열심히 관찰하고 준비해봤자, 통로는 그 안으로 들어가야만 볼 수 있다. 직접 뛰어들지 않으면 절대 모르는 것들이 있는 법이다.

죽을 힘을 다해 열심히 하고 그런 자신의 모습을 부끄러워하지 않는 자세야말로 나 자신의 삶을 사랑하는 가장 빠른 길이다.

지금도 많은 사람이 포도나무 아래의 여우처럼 상처받을까 두려워서 도전도 해보지 않고 '내가 뭘 좋아하는지 모르겠다'거나 '저거 돼봤자 별거 없다'고 생각하며 스스로를 속인다.

재미란 해상도를 높이는 일이다. 내가 좋아하는 것에 대해 더 많이 알고 더 많이 경험하면 그 안에서 생각지 못한 즐거움이 발견된다.

문제는 게을리서가 아니라 시스템이 구축되지 않아서다. 시스템을 갖추지 못하면 누구나 우왕좌왕하는 하루를 살게 된다. 그러니 게으르다며 자책하는 대신 일상의 시스템을 구축해보자. 처음에는 우리가 시스템을 만들겠지만, 나중에는 시스템이 우리를 만들 것이다.

즉 한 가지 이로운 일을 시작하는 것보다 한 가지 해로운 일을 제거하는 게 더 중요하다는 뜻이다. 우리는 행복한 삶을 위해 무언가를 성취하려 애쓰지만, 실상 행복한 삶을 위해선 탁월한 무언가를 바라기보다 불행한 일을 피하는 게 우선이다.

결국 내가 누군가를 미워하면 그 미움은 나에게 돌아온다. 그러니 적을 만드는 건 신중해야 한다.

행복의 다른 말은 무탈이다. 아무 탈 없이 하루가 지나가면 그것으로 행복한 삶인 것이다. 행복은 특별한 것이 아니라 조그만 일에도 미소로 답하는 것이다.

일상에서 적당한 제약이 사라지면 우리 삶은 균형을 잃는다. 지나친 얽매임만큼이나 지나친 자유도 우리에게 해롭다. 반면 적당한 제약과 그로 인한 스트레스는 오히려 활력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