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인의 언어에 속지 않을 때 타인의 압박에 두려워하지 않을 때 우리는 가장 잘 살아갈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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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7개의 문장
타인의 언어에 속지 않을 때 타인의 압박에 두려워하지 않을 때 우리는 가장 잘 살아갈 수 있었다.
누가 뭐래도 담백하게 살아가고 싶다. 아닌 인연에 너무 미련갖지 않고 아직 오지 않은 내일을 미리 걱정하지 말고 모두에게 좋은 사람이 되려 하지도 않고 우울하다고 해서 아무나 만나지 않고. 어차피 일어날 일들은 언제든 일어날 것이고 떠날 사람은 내가 무엇을 하든지 떠날 테니. 삶과 관계, 그리고 사랑에 너무 기대하지 않고 너무 무관심하지도 않게. 그냥 그렇게 무던하고 담백하게 살아가고 싶다. 부디 2024년에는 그런 사람이 되기를. 남에게 좋은 사람보다 나에게 좋은 사람이 될 수 있기를.
만약 지금 당장 버텨내기 힘들고, 계속해서 좌절되는 일들이 반복되고 있다면, 그거야말로 정말 잘 살아내고 있다는 증거라고 생각하기를. 힘들지 않다는 건, 그만큼 노력하고 있지 않다는 거니까. 무언가에 흔들리고 있다는 건, 우리가 그만큼 열심히 살아가고 애쓰고 있다는 거니까.
차라리 더 자주 멈출 줄 아는 삶이었으면 좋겠다. 내게 맞는 좋은 선택을 하기 위해 곰곰이 생각하고 행동하며 공부하는 삶이었으면 좋겠다. 하루하루를 허비하지 않고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지키고 살아가기 위해. 힘들더라도 모든 건 다 나를 위한 것들이라 생각하면서.
당신이 울고 있다면 아무 말 없이 안아주는 사람이고 싶다. 상처받지 말고 살라는 말보단 타인이 상처를 줘도 당신의 소중함은 변치 않는다는 말을 건네주고 싶다.
‘그럼에도 불구하고’라는 말을 사랑한다. 인생은 마음처럼 되는 일 하나 없지만, 넓은 세상에 혼자 남겨진 기분이 들 때가 많고 내 몸 하나 챙기기 어려운 날들로 가득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꾸역꾸역 버텨내는 내가 조금 대단해서. 내일은 더 좋아질 거라며, 부단히 노력하고 사는 내가 가끔씩은 대견해서. 정말 곧 좋아질 것 같은 생각이 자꾸만 들어서.
만약 누군가 저에게 진짜 행복이 뭐냐고 묻는다면, 행복은 비단 웃고 즐기는 시간에서만 탄생하는 것은 아니라고 말할 것 같습니다. 지금 내가 가지고 있는 감정을 거스르지 않고 솔직해질 수 있을 때. 비로소 온전히 나라는 사람에게 충분히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을 때. 그때가 되면 행복해질 수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