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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전 안 되겠습니다. 전 글을 쓸 수 있는 인물이 아니에요. 제게서 무엇을 보셨든 간에 전 편집자님이 생각하시는 글을 쓸 수 없어요. 계약금은 보내신 계좌로 고스란히 돌려드리겠습니다..." 라는 계약 위반 통보문을 메모장에 쓰고는 메일로 옮겼다가, 임시 보관함에서 삭제했다. 글을 못 쓸것 같다는 생각은 고등학생 때 국어 선생이 네가 쓴 것이 맞느냐고 추궁하며 내 글을 그대로 외워서 읊어 보라고 했을 때부터 자주 드는 생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