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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스스로 '잡혀 산다'고 말하는 수천수만의 남자들이 실제로 잡혀 산다면 대체 어떻게 동네방네에 '나 잡혀 삽니다'라고 떠들 수 있단 말인가. 말 하나하나가 전부 아내나 여자친구에 대한 푸념이나 비난에 가까울 텐데 말이다. 그래서 '잡혀 산다'는 말에서는 역설적으로 시혜적 태도, 즉 "우리가 져줘야, 잡혀 살아줘야 관계나 집안이 평안하니까~"라는 뉘앙스가 느껴진다. 젠더 권력의 우위를 가진 남성의 여유를 상징하는 말은 아닌지 의심해야한다.
작성문장 154 | 생성폴더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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