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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공을 들여 ‘愛’를 쓰고 있는 할멈에게 엄마가 물은 적이 있다. -근데 엄마, 그거 무슨 뜻인지 알고나 쓰는거야? 할멈이 도끼눈을 떴다. -그럼! 그러더니 낮게 읊조렸다. -사랑. -그게 뭔데? 엄마가 짖궂게 물었다. -예쁨의 발견.
P.1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