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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에 다시 돌아올거라고 했다. 세월이 속절없이 흘러서 고향 떠날 때 계절이 봄이었는지, 가을이었는지 기억도 나지 않는구나. 빨래하던러 다니던 냇가 비탈에 보라색 꽃이 피었던 것만 가물가물하다.
P.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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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을 그리워하며 그 때는 잊어도 풍경은 마음에 남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