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리드로그 앱으로 더 쉽고 빠르게,
독서 기록 시작하세요!

문장 배경 이미지
도담에게 있어서 타인에게 손을 내민다는 것은 무언가를 감수한다는 것을 의미했다. 손 내밀면 함께 빠지지 않을까. 언제부턴가 도담은 먼저 손 내밀지 않았다. 사람이 무언가를 기꺼이 감수하려는 마음이 기적처럼 느껴졌다. 도담이 손을 뻗어 소녀를 붙잡았다. 그리고 고개를 들어 수면의 일렁이는 빛을 향해 물 위로 올라왔다.
P.295
폴링업님의 생각코멘트 아이콘

그 동안 마음 고생을 한 도담의 마음이 느껴진다. 그리고 그 고통을 이겨내서 대견하다. 난 포기하기를 바랐는데 그런 내 마음이 부끄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