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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도담은 관계에서 지금처럼 조금의 균열이라도 생기면 포기하고 도망치거나 먼저 끊어 내는 방식으로 자신을 고립시켰고, 오랜 시간 혼자 였다. 그게 도담의 생존법이었다. 도담은 그 패턴을 끊어 내고 싶었다. 더는 혼자이고 싶지 않았다.
P.1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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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은 다른 곳에 있을 수도 있다. 도담과 해솔이 각자의 삶에서 행복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꼭 함께 해야만 해피엔딩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