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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아짜오가 물었다. 계속 상을 받지 못했다면, 채은내도 잘 팔리지 않았더라면, 그래도 여전히 자신을 믿었을까? 나는 그랬으리라고 확신한다. 처음에 나를 믿은 사람은 오직 나뿐이었으니 마지막에도 나는 여전히 나를 믿을 것이다. 상을 받았든 못 받았든, 책이 얼마나 팔렸든 나는 곧 나이며 내가 쓴 것은 나만이 쓸 수 있는 소설이다. 그것만으로도 그 책의 존재 가치는 충분하다.
작성문장 10 | 생성폴더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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