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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은 우리가 아는 세계에 찍힌 삶의 종지부이다. 고인의 시간은여기서 끝났지만 사별자의 시간이 흐르는 한 고인과의 관계는 결코 끝날 수 없다. 우리가 한때 사랑했고 미워했던 사람들, 그 사람과의 관계를 통해 아프고 좋았던 경험들, 그리고 경험을 통해 우리가 인생에 대해 배운 것들에 대해 사별자는 계속 이야기를 만들어가야 한다. 그러다 보면 그 자리에서 사별자의 새로운 삶의 의미가 생길 것이다. 이런면에서 볼 때 애도는 회복이 아니라 끊임없는 발견의 과정인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