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이름으로 부르든 믿음이란 당신이 힘든 밤들을 견디게 도와주고 좋은 밤들을 음미하게 도와주는 신비로운 감정의 저수지를 의미한다. 이것이 있으면 허기가 나를 죽이지 않으리라는 걸, 나에게 필요한 도움과 영양을 실제로 내가 찾아낼 수 있다는 걸, 내가 괜찮으리라는 걸 마음속에서부터 믿을 수 있다.
0
1
총 14개의 문장
어떤 이름으로 부르든 믿음이란 당신이 힘든 밤들을 견디게 도와주고 좋은 밤들을 음미하게 도와주는 신비로운 감정의 저수지를 의미한다. 이것이 있으면 허기가 나를 죽이지 않으리라는 걸, 나에게 필요한 도움과 영양을 실제로 내가 찾아낼 수 있다는 걸, 내가 괜찮으리라는 걸 마음속에서부터 믿을 수 있다.
0
1
"그런데 꼭 뭐가 되어야지만 사랑받을 수 있는 건 아니야."
1
1
그들의 언어가 아닌 우리의 언어를 써서 우리의 신념을 말해야 한다는 뜻이다.
0
1
왜why 살아야 하는지 아는 사람은 그 '어떤how' 상황도 견딜 수 있다.
0
1
우리는 마치 한 번도 경험하지 않을 것처럼 삶에서 죽음을 베일로 가려놓는다. 그러나 죽음이 사랑하는 사람을 앗아가고 나서야 삶과 죽음은 언제든지 열릴 수 있는 문 하나를 두고 있었음을 처절하게 깨닫는다. 모든 사별은 한동안 사별자를 슬프게 만들고 후회와 죄책감으로 번민하게 만들 수 있다. 산다는 게 무엇인지, 이전에는 한 번도 해보지 않았던 철학적인 질문을 자신에게 던지기도 한다. 모두가 정상적인 애도다.
0
1
죽음은 우리가 아는 세계에 찍힌 삶의 종지부이다. 고인의 시간은여기서 끝났지만 사별자의 시간이 흐르는 한 고인과의 관계는 결코 끝날 수 없다. 우리가 한때 사랑했고 미워했던 사람들, 그 사람과의 관계를 통해 아프고 좋았던 경험들, 그리고 경험을 통해 우리가 인생에 대해 배운 것들에 대해 사별자는 계속 이야기를 만들어가야 한다. 그러다 보면 그 자리에서 사별자의 새로운 삶의 의미가 생길 것이다. 이런면에서 볼 때 애도는 회복이 아니라 끊임없는 발견의 과정인지도 모르겠다.
0
1
그럴 수밖에. 관찰되지 않은 세상이란 말 그대로 아무도 본 적이없는 세상이니까. 그게 우리가 보는 세상의 전부야. 사람은 자신이 관찰한 것밖에 알 수가 없어. 누구나 일생 자신의 인생밖에 살아본 적이 없지. 그런데도 사람들은 나이가 들면 온 세상을 보고 온 것처럼 큰소리치곤 한단다.
0
2
"마음은 물이고 언어는 그릇이야. 물은 그릇에 따라 모양이 변하지."
0
2
네 사랑이 무사하기를. 내 사랑도 무사하니까. 세상의 모든 사랑이 무사하기를.
0
1
“다른 원고들은 그럴 수도 있지만 시는 아니야. 시는 마지막까지 보루로 남아 있는 거야, 내면의 고백이니까. 난 그렇게 믿으련다.”
0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