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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6개의 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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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에는 끊임없이 새로운 물건들이 각기 다른 몸값을 지니고 나왔다. 연재는 그것이 정말로 필요해서 생긴 것인지 생김으로써 필요해진 것인지 구분할 수 없었다. 하지만 세상은 연재와는 상관없이 빠른 속도로 많은 것을 탄생시켰다. 그제야 삶의 격차가 어느 틈을 비집고 생겼는지 이해 되기 시작했다. 그건 연재의 균열이라기보다 부모님, 그리고 그 부모님보다 더 먼 부모님의 삶 어디에선가부터 천천히 시작된 균열일 것이다. 연재가 스스로 절대 여밀 수 없는 크기로 말이다.

    천 개의 파랑

    천선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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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그렇게 되려면 지구가 너무 많이 바뀌어야 했다. 다수의 입장에서는 한 사람에게 모든 것을 전가하면 그만인 일이었으니까. 은혜는 사람들이 전가한 '한 사람의 몪'을 아직 책임질 수없는 사람이다. 한 사람이 아니라 반쪽짜리 사람이랄까. 보호자를 동반하지 않고서는 혼자 다니기 위험한 영유아처럼 은혜에게도 반쪽의 묶을 보충해줄 보호자가 늘 필요했다.하지만 이마저도 은혜의 판단이 아닌 은혜를 지켜보는 타인의 판단이었다.

    천 개의 파랑

    천선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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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게 만연해지고 당연해지면 모두가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치부했다. 때때로 어떤 일들은, 만연해질수록 법이 강화되는 것이 아니라 사회가 그 일에서 손을 놓아버리고는 했다.

    천 개의 파랑

    천선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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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독히도 인간 중심적인 이 행성에서 동물들은 변화의 희생양일 뿐이었다. 보호받지 못하면 살 수 없도록 만들어 놓고 이제 와서 자유를 주다니. 복희는 그것 역시도 착해지고자 하는 인간의 이기심이라 여겼다.

    천 개의 파랑

    천선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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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걱정해 줄 시간에 하늘을 좀 봐봐 우린 아직이야 No worries, I'm good I will keep going on my way

    No worries, I'm good

    Min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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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니까 사랑아, 어디로 가든 상관없어. 혼란스러울 땐 그냥 꾸준히 걸어. 그럼 언젠가 어디로든 도착할 거야. 도착해서 거기가 아닌 것 같으면, 그때 다시 생각하면 돼.

    오, 사랑

    조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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