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이에 쓰인 생각은 모래 위에 남은 보행자의 발자국과 같다. 그래서 그 사람이 걸어간 길은 알 수 있지만, 그가 길을 걸으며 무엇을 보았는지를 알려면 자신의 눈을 사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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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04개의 문장
종이에 쓰인 생각은 모래 위에 남은 보행자의 발자국과 같다. 그래서 그 사람이 걸어간 길은 알 수 있지만, 그가 길을 걸으며 무엇을 보았는지를 알려면 자신의 눈을 사용해야 한다.
분별 있는 자는 쾌락이 아닌 고통 없는 상태를 추구한다.
사회가 규정한 나이에 걸맞은 역할을 해내지 못한다고 해서 위축되거나 절망할 필요는 없다. 니체는 나이를 뛰어넘어 '영원한 아이'처럼 살 것을 제안한다.
무엇이든 있는 척하는 행위는 실제로 갖고 있지 못하다는 결핍을 표현하는 것이다.
쇼펜하우어에 따르면 인생을 즐겁게 사는 방법은 각자 자기의 욕망을 긍정하는 것이다.
죽음을 삶의 목적으로 하지 않기 때문이다. 우리의 삶이 죽음으로 끝난다고 해서, 다시 흙으로 돌아간다고 해서 그 죽음이 우리의 삶의 목적은 아니다.
니체는 함께 울면서 고통을 나누는 사이가 진짜 우정이라고 보지 않는다. 쇼펜하우어가 동고를 우정의 기준으로 봤다면, 니체는 동락을 기준으로 삼는다. 따라서 진정한 친구는 함께 괴로워하는 사이가 아니라 즐거운 일에 함께 기뻐할 수 있는 사이다. 왜냐하면 동정과 연민은 하등동물도 느낄 수 있지만 동락은 인간에게도 드문, 진짜 우정에서만 발견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결혼을 개인의 선택이라고 착각하지만 실제로는 종족 의지의 실현일 뿐이다. 결혼을 하고 나면 사랑이라는 감정의 환상은 차츰 깨지기 마련이고, 가족을 유지하는 일은 쉽지 않다. 이렇게 우리는 사랑과 결혼이라는 환상을 통해 미래세대를 구성한다.
엄밀히 따져보면 보편적인 지식도 두세 명의 소수 견해에 불과하지만 스스로 생각하기를 싫어하는 대중은 그냥 권위를 받아들인다.
이제 새로운 호명 사회(Nominative Society)가 다가옵니다. 핵개인의 각성은 자립 후 상대에게 인지되고 불리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자신의 이름을 찾고 상대의 이름을 부르며 자립한 핵개인은 각성 후 건강한 연대를 시작합니다. 단순히 부름을 받는 것이 아니라 서로 이름을 부르는 상호 호명의 사회는 수직적 통제가 아닌 대등한 협력의 네트워크를 형성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