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람이 사람을 사랑하는 행위도 다르지 않다. 결국 우리는 모두 스스로 채울 수 없는 마음의 결핍을 채우려, 나와 맞는 관계를 찾아 마음을 맞대는 과정을 통해 더 나은 삶을 살아가는 방법을 알아가고 있는 것이다. 그렇기에 우리는 평생을 #사랑 하며 산다. 평생 마음을 맞대면서 산다. #쓰담쓰담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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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30개의 문장
사람이 사람을 사랑하는 행위도 다르지 않다. 결국 우리는 모두 스스로 채울 수 없는 마음의 결핍을 채우려, 나와 맞는 관계를 찾아 마음을 맞대는 과정을 통해 더 나은 삶을 살아가는 방법을 알아가고 있는 것이다. 그렇기에 우리는 평생을 #사랑 하며 산다. 평생 마음을 맞대면서 산다. #쓰담쓰담 #위로
“영원한 사랑이 존재할까요?” 세상에 영원한 건 없다지만 저는 영원히 사랑하고 싶은 사람이라서요. 사랑의 형태가 계속 바뀌면서 존재할 거라고 믿어요. 사랑은 믿음이 전부인 걸요.
나는 되도록 멀리서 나를 보려고 한다. 내가 남을 볼 때 그들의 고통이 보이지 않듯이, 지금 나의 고통을 내가 볼 수 없도록 세상과 거리를 두는 것이 나에게는 삶의 한 요령이었다.
함께 웃고 울고 떠들던 여덟 번의 여름은 선명한데 마지막 메일과 문자를 나누었던 아홉 번째 여름은 희미하다. 마치 누군가 필름을 뚝 자른 것처럼 맺음 없이 남겨진 마지막 여름 끝에는 옅은 감정만이 잔부스러기처럼 남겨져 있다.
사납게 내리는 비는, 사나운 빗자국을 여기저기에 남겼다. 누군가를 미워하는 마음은 사납게 내리는 비를 닮았다. 하지만 반드시 사나운 비도 그칠 때가 온다. 비가 그친 후 빗자국을 닦으며 생각한다. ‘정말 그럴 가치가 있는 일이었나?’
“세상에 나쁜 날씨는 없다. 서로 다른 좋은 날씨만 있을 뿐이다”
여름은 슬픔처럼 살며시 사라진다고, 에밀리 디킨슨은 썼다. 분명 다른 계절이 끝나갈 때와는 다르지. 왜 여름은 유독 사라지는지. 증발하고 휘발하는지. 기체인지. 움켜쥘 수 없는 무엇인지. 하는 수 없는 사랑 같은지. 여름처럼 슬픔도 사라지려나. 슬픔도 그치려나.
2024년 여름의 어느 하루에, 당신과 나는 이십 분쯤 함께 있었으려나. 백년 속의 이십 분. 그런 이십 분이 무수했으리라. 살면서 꼭 한 번은 더 보고 싶으나 분명 그러지 못할 사람과 사람. 그들의 이십 분이 백년을 쌓아올리겠지.
8월에 나무 그늘 밑에 앉아 있다가 드물게 맑고 서늘한 바람을 맞아 기쁜 때가 있었다. 내게는 아름다운 당신과 스친 것이 그와 같았다.
우리가 서로에게 던져야 할 질문은 자식의 학벌이나 통장의 잔고가 아니라 좋아하는 것의 잔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