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주의

어떤 일을 하기엔 '너무 바쁘다'라고 말한다면, 사실은 그 일을 당장 할 시간을 낼 생각이 없다는 뜻이다.

인간으로 살면서 아무것도 느끼지 않으려 애쓰는 것은 바다에서 헤엄치면서 물에 젖지 않으려 애쓰는 것과 똑같기 때문이다.

완벽주의자는 스스로 정해놓은 기준에 도달했어도 그것을 성공으로 치지 않는다. 도달할 수 있었다면 그 목표는 애초부터 너무 쉬운 목표였기 때문이다.

"나는 너무 바빠”라는 이야기를 덥석 믿는 대신 바쁜 상황이 찾아오면 그 순간의 우선순위를 정하라는 신호로 여겨라.

생각을 떠오르게 할지 말지, 얼마나 오래 지속될 지, 얼마나 요란할지, 언제 멈출지는 통제할 수 없다. 그러나 어떻게 다룰 지는 선택할 수 있다.

모든 파도를 피하지 않고 나쁜 파도만 피할 수는 없다. 안타깝게도 어떤 파도가 당신을 덮칠지는 선택할 수 없기 때문이다. 바다에서 헤엄친다는 것은 모든 파도에 나를 노출시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