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스넷이제까지 그를 괴롭히면서 마음속에 갇혀 있던 것들이 일순간 두 방향, 열방향, 모든 방향에서 쏟아져 나왔다. 저들이 불쌍해. 저들이 더 고통받지 않게 해주어야 해. 저들을 해방 시켜 주고 나 자신도 이 고통에서 해방되어야해. <얼마나 좋아. 얼마나 단순해> 그는 이렇게 생각했다. 통증은? 하고 그는 자신에게 물었다. <통증은 어디로 갔지? 이봐 너, 어디로간거야?> 12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