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 나았다고 생각했던 상처가 덧나기도 합니다. 언제 다쳤냐는듯 아픈 마음이 낫기도 하지요. 잊은 줄 알았던 사람의 빈자리가 돌연 사무치게 그리운 날이 있습니다. 미워했던 사람을 사랑했던 사람이라 정의하게 되기도 하고요. 불행만이 기다릴 줄 알았던 삶의 길목에서 행복을 만나기도 합니다. 도무지 빠져나올 수 없을 것 같던 어둠 속에서 작은 용기로 밝은 세상을 볼 수 있게 되기도 합니다. 예상이 빗나가는 삶입니다. 그러니 당신에게 예상치 못한 행복이 찾아들지도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