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랑

문득 그가 부러웠다. 나는 나를 텅 비우며 지켰는데 이 사람은 다 가진 채로 지켰구나. 어른이라 그런 걸까. 아니다, 모든 어른이 다 그렇지 않다는 건 알고 있다. 어떻게 하면 저렇게, 자기의 정원이 있는 어른이 되는 거지? #오사랑 #조우리 #청소년소설 #어른

그러니까 사랑아, 어디로 가든 상관없어. 혼란스러울 땐 그냥 꾸준히 걸어. 그럼 언젠가 어디로든 도착할 거야. 도착해서 거기가 아닌 것 같으면, 그때 다시 생각하면 돼.

누군가를 사랑하는 것 역시 내 소중한 권리다. 감히 누가 누구를 왕따 시켜. #오사랑 #조우리 #청소년소설 #사랑

오래 가둬 두었던 상처를 떠올린 날이었는데, 생각보다 아프지 않은 점이 놀라웠다. 로이가 말한 대로 아름다운 도시를 여행 중이어서 그럴까. 문득 우리가 여행자라는 사실이 가슴에 와닿았다. 여행 중 자꾸 과거의 나와 만나고 또 만나게 된다. 떠나야만 마주 볼 수 있는 것들이 있는가 보다. #오사랑 #조우리 #청소년소설 #상처 #여행

어른들은 왜 이렇게 애들이 휴대폰을 쥐고 사냐고 툴툴거리지만 뭘 모르는 거다. 우리는 휴대폰을 통해 현실을 잊고, 숨 쉬고, 살아간다는 걸. 휴대폰을 마주하는 것보다 더 좋은 현실은 없으니까. #오사랑 #조우리 #청소년소설 #어른 #현실

사람들은 누구나 비밀이 있어. 우리가 어른이 된다는 건 비밀을 가진 존재가 된다는 거야. #오사랑 #조우리 #청소년소설 #어른

내가 보여 주고 싶은 모습만 딱 보여 주고 싶은데 학교에서는 그게 안 된다. 현실에서는 내가 아무리 포장한다 해도, 다른 걸 보여 주게 된다. #오사랑 #조우리 #청소년소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