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다거북들은 해파리를 보면 정면으로 다가가 눈을 딱 감은 채 몸을완전히 등껍질 속에 숨기고 사상체니 뭐니 모조리 먹어 치우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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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거북들은 해파리를 보면 정면으로 다가가 눈을 딱 감은 채 몸을완전히 등껍질 속에 숨기고 사상체니 뭐니 모조리 먹어 치우곤 했다.
인간은 파괴될 수는 있어도 패하지는 않지
“희망을 버리는 건 어리석은 짓이야, (중략) 뿐만 아니라 난 그건 죄악이라고 믿어.”(109p)
쓸데없는 생각은 하지 말자, 노인은 생각했다. 행운이란 여러 가지 모습으로 찾아오는데 누가 그걸 알아볼 수 있단 말인가.
희망을 버리는 건 어리석은 것이야, 노인은 생각했다. 뿐만 아니라 난 그건 죄악이라고 믿어.
하지만 누가 알겠어? 어쩌면 오늘 운이 닥쳐올는지. 하루하루가 새로운 날이 아닌가. 물론 운이 따른다면 더 좋겠지. 하지만 나로서는 그보다는 오히려 빈틈없이 해내고 싶어. 그래야 운이 찾아올 때 그걸 받아들일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게 되거든.
“하지만 인간은 패배하도록 만들어지지 않았어.” 노인은 말했다. “사람은 파멸당할 수는 있을지언정 패배하진 않아.”
지금은 갖고 오지 않은 물건을 생각할 때가 아니야. 지금 갖고 있는 물건으로 뭘 할 수 있는지 생각해 보란 말이다.
인간은 파멸당할 수는 있을지 몰라도 패배할 수는 없어.
물론 운이 따른다면 더 좋겠지. 하지만 나로서는 그보다는 오히려 빈틈없이 해내고 싶어. 그래야 운이 찾아올 때 그걸 받아들일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게 되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