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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언니가 이름만 바뀐 당신이 아닌가 생각해 본다. 양손을 언니 등 뒤에서 맞잡아 본다. 마치 처음부터 그렇게 붙어서 태어났던 것처럼 편안하고 자연스럽다. 울음을 그친 언니의 숨소리와 나의 그것은 길이와 높낮이가 비슷하다. 나는 어느새 오른손 엄지손톱 밑의 허전함이 사라져 있음을 깨닫는다. 깍지를 풀어 언니의 젖은 눈을 문제의 손가락으로 살며시 쓰다듬어 본다. 아. 언니 감은 눈 밑에, 젖은 가시덤불이 있다.
작성문장 7 | 생성폴더 1
나를 잃지 않기 위한 고군분투. 좋은 아내, 엄마가 되기 위한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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