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드로그 앱으로 더 쉽고 빠르게, 독서 기록 시작하세요!
쓸쓸한 외톨이로 보낸 여름이었다. 나는 어두운 계단을 내려간다. 계단은 끝없이 이어진다. 이쯤이면 지구의 중심에 닿지 않았을까 싶을 만큼. 그러나 나는 아랑곳하지 않고 계속 내려간다. 주위 공기의 밀도와 중력이 점점 바뀌어가는 게 느껴진다. 그러나 그게 뭐 어쨌다는 건가? 고작해야 공기 아닌가. 고작해야 중력 아닌가. 그렇게 나는 더욱 고독해진다. #무라카미하루키 #도시와그불확실한벽 p172
작성문장 20 | 생성폴더 1
폴더 둘러보기
0
2
도서 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