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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담이 세상에 온 것은 태어날 때를 맞았기 때문이고 세상을 떠나게 된 것은 떠날 때에 이 르렀기 때문이다. 때를 알고 하늘의 뜻에 따르면 기쁨이나 슬픔도 나와는 관계가 없다. 이것이야 말로 절대적인 구속에서 벗어나는 일이 아니겠 느냐 멜나무는 다 타도 불은 다른 나무로 옮겨 붙는 것과 마찬가지로 자연의 흐름은 내 의지와 상관없이 영원토록이어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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