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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 한 장을 채우기 전에 손목이 아파 계속할 수 없게 되자, 더이상 할 수 있는 일이 없었다. 눈물도 나오지 않을 만큼 나는 지쳐버렸다. (...) 볼펜을 거꾸로 잡고 자판을 두드릴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한것은 그렇게 2년 가까운 자포자기의 시간을 보낸 뒤였다. (...) 다시 2년의 시간이 지난 지금, 다행히 이 글은 노트북 컴퓨터의 키보드를 열 손가락으로 두드려 쓰고 있다. 만의 하나 다시 손을 앓게 되더라도 예전처럼 부대끼지는 않을 것이다. 단련된다는 것, 감사한다는 것의 의미를 이제 조금은 알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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