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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이 파도처럼 계속해서 밀려왔다. 가끔 최악의 상황이 닥치면 인간은 예전에 두려워하던 대살들을 더는 두려워하지 않게 된다. 사소한 것들을. 삶과 죽음 같은 문제가 아닌 것들을. 고칠 수 없는 것들에 대한 절망을 묻어 버릴 수만 있다면 하는 생각에서 나와 나무와의 연결을 찾으려, 그리고 내 동생을 잃으며 함께 영영 잃어버린 것들ㅇ르 찾으려 연구에 몰두했다. 켈리 때문인지 아니면 켈리에도 불구하고인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기로 결정했다. <네이처>에서는 내 발견을 우드 와이드 웹이라고 칭했고, 봇물이 터졌다.
나는 켈리를 구할 수는 없었다. 하지만 혹시라도 내가 무언가를 구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인생은 상대적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