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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 세상의 모든 향연과 쾌락에도 결코 자신이 행복해질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삶의 한가운데서 외롭고 낯선 이방인으로 남을 수밖에 없다는 것도 잘 알고 있었다. 그리고 아름다운 세상의 유혹과 이방인의 은밀한 욕망을 동시에 느끼는 게 자신의 운명이라고 여겼다. 그에게 진정한 행복을 주는 것은 세상을 자신의 시에 온전히 투영하고, 세상을 정화하고, 영원히 기리는 일이었다. - <헤르만 헤세와 인생 산책>, 헤르만 헤세 지음 / 김이섭 옮김 - 밀리의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