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수집가오늘도 우리는 무수한 말 속에 갇힌다. 어떤 때는 의미없는 말에 숱한 의미를 담고 또 어떤 날은 의미있는 한 마디를 읽고 씹으며 남에게 상처를 준다. 고작 메시지 한 통이 의미와 상처를 독식한 세상 언제부터 이토록 많은 의미와 상처들이 스마트폰에 쌓이기 시작한 걸까. 말로 천냥 빚을 갚는 시대를 지나 말로 무수히 많은 빚을 지는 시대에서 우리 다시 천냥 빚 중 일부라도 갚아볼 순 없을까.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