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는 믿는다! 네가 그릇이 큰 사람 될 거라는 걸 내가 꼭 믿고 있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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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3개의 문장
나는 믿는다! 네가 그릇이 큰 사람 될 거라는 걸 내가 꼭 믿고 있을게
말에는 마음이 숨어 있다. 의도적으로 숨기는 때도 있지만, 나도 모르는 새에 숨겨지는 마음이 있다. 사랑한다는 말이 그렇다.
아무 일도 없는 듯이 웃으면 그 순간은 정말로 아무 일이 없는 사람이 되었다. 아무 일이 없는 게 맞았다. 그걸 깨닫고 더 행복해졌다. 홀로 남겨질 때 나의 불행이 다시 시작되더라도 예전만큼 무섭지 않았다. 다시 환한 곳으로, 환하고 보송한 곳으로도 돌아갈 것을 아니까. 이 어둠이 깊은 만큼 그 빛이 더 밝고 따뜻하게 느껴질 것을 아니까. 그러니 견뎠다.
내가 먼저 밝히지 않는 감정을 구태여 들추는 것은 진정한 다정이 아니다. 어릴 적에는 들키고 싶은 일기장이 있었다. 누구든 알아줬으면 하는 가녀린 감정이 있었으니까. 지금은 아니다. 드러내는 것만 믿어줬으면 좋겠다. 그것이 내가 나를 구성하고 싶은 것들이니까. 파고들지 않는 고요한 다정에는 나를 쉬게 하는 힘이 있다. 웃음이 아닌 다른 감정을 끝끝내 터놓게 만드는 기운이 있고. 오래된 진정성으로 살고 싶다.
실재하는 나는 더없이 입체적이다. 여유 있고 둥근 모습도, 급하고 따가운 모습도 모두 나의 모습이다. 초라한 마음도 반짝반짝한 결의도 다 내 것이다. 무슨 모습을 먼저 보았든 그건 단지 순서, 순서의 문제다. 그 자리에서 나는 그렇게 늘 나였다.
나의 불행이 다시 시작되더라도 예전만큼 무섭지 않았다. 다시 환하고 보송한 곳으로도 돌아갈 것을 아니까. 이 어둠이 깊은 만큼 그 빛이 더 밝고 따뜻하게 느껴질 것을 아니까. 그러니 견뎠다. 나는 꿋꿋이 행복해질 거야. 슬픔도 내 것이지만 행복도 진정한 나의 것이다. 내가 쟁취한 나의 것. 나의 행복.
타인에게서 뜨끔한 나의 모습을 발견하는 것만큼 반갑고 다행스러운 일이 또 있을까요. 이곳에 담긴 단상이 생을 거닐며 발견할 수 있는 좁은 다행 중 하나이길 바랍니다. 이 글 어느 길목에서 당신의 쌍둥이를 마주하는 순간이 있기를.
수고했어 오늘도 아무도 너의 슬픔에 관심 없대도 난 늘 응원해, 수고했어 오늘도
공포라는 건 말이야, 자신에 대한 불신과 미지에 대한 불안에서 와. 공포와 불안에 먹히지 않으려면 자신을 믿는 수밖에는 없어. #드라마명대사 #시카고타자기 #공포 #불안
누군가에게 사랑받는다고 해서 상대방 자존심까지 손에 쥔 건 아니에요. 먼저 좋아했다고 해서 상대방 손에 권력을 쥐여준 것도 아니고요. #드라마명대사 #시카고타자기 #사랑 #자존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