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이야기는 이곳에서 끝난다. 그럼에도 다시 한 번, 그 모든 것은 처음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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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21개의 문장
이 이야기는 이곳에서 끝난다. 그럼에도 다시 한 번, 그 모든 것은 처음부터 시작된다.
쓰다만 편지처럼 길 잃은 문장들만이 내 안에 남았고, 나는 가만히 그 말들의 짝을 하나씩 찾아 주었다. 닿지 못한 것 같아도, 너희는 분명히 닿았다고. 나는, 이 이야기를 분명히 읽었다.
아무리 훌륭한 조언자가 곁에 있어도, 결심이 굳지 않은 사람은 이 세계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 결국 스스로를 살리는 것은 자기 자신이다.
하고 싶은 것도, 되고 싶은 것도 많잖아. 잘 버텨왔던 너 자신을 스스로 포기하지 마.
무언가에 대해 고민하며, 변하고 싶어 하는 사람은 절대 한심한 사람이 아니야.
이승에 머무는 짧은 시간 동안 곁에 있는 사람을 사랑하고 아껴 주는 게 내일을 살아갈 살아 있는 자들의 의무라고 생각해.
남을 평가하는 말을 입 밖에 내는 건 당연한 게 아니에요. 그게 비난이 아닌, 칭찬이라도요. 그러니까… 더 이상 자신을 학대하지 마세요.
모든 사자들은 목숨 바쳐 나라를 지킨 명예로운 호국 영령에게 묵념하라.
이 세상에 희망이라는 게 정말로 존재하지 않았다면, 희망이라는 단어 자체가 존재하지 않았을 거야.
아무리 긴 시간이 지나도 상처는 지워지지 않는다. 어떤 말도, 위로도, 그 사람이 존재했던 순간의 온도보다 따뜻할 수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