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온다고 꼭 울지는 않았다

친구를 사랑해도 된다 가족을 사랑해도 된다 연인을 사랑해도 된다 남을 사랑해도 된다 다만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일을 미루지 말아라 「자애」 중에서 #비가온다고꼭울지는않았다 #하구비 #사랑

이미 꼬일 대로 꼬여서 더 이상 매듭을 풀 수가 없었다 결국 널 자르기로 했다 「이별」 중에서 #비가온다고꼭울지는않았다 #하구비 #사랑 #이별

꽃이 시든 것인지 내가 시든 것인지 모를 풍경 앞 너는 또 해처럼 저물어 간다 「기억」 중에서 #비가온다고꼭울지는않았다 #하구비 #기억

꽃과 닮아 언젠가 질 것을 알기에 더욱 치열하게 더욱 화려하게 빛을 내려 한다 「청춘」 중에서 #비가온다고꼭울지는않았다 #하구비 #청춘

울어야 할 때 울고 웃어야 할 때 웃는 그런 날이 너에게 오도록 손을 꼭 잡아주리다 「울음과 웃음」 중에서 #비가온다고꼭울지는않았다 #하구비 #위로

황무지에 널브러져 가시가 되려 하던 내가 장미꽃을 피웠다 「장미」 중에서 #비가온다고꼭울지는않았다 #하구비 #장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