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짐이나 결단보다 앞서는 게 마음이다. 넘치는 마음은 벽을 뚫고서라도, 어둠을 찢고서라도 건너편까지 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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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6개의 문장
다짐이나 결단보다 앞서는 게 마음이다. 넘치는 마음은 벽을 뚫고서라도, 어둠을 찢고서라도 건너편까지 닿는다.
하지만 때로는 무작정 휩쓸려 가고 싶기도 해. 현명하다거나 온당하다거나 그런 것들은 전부 다 외면해 버리고, 그저 불어오는 바람에 몸을 맡기고 날아갈 수 있을 때까지 날아가 보고 싶기도 해. 그러나 내려앉은 어느 곳이라도 그곳에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 보고 싶기도 한 거야.
동일성에 대한 지루함은 바깥에서 오는 게 아니라 세심하지 못한 내면에서부터 찾아온다. 자세히 들여다 보면 똑같은 건 하나도 없다.
우리 부디 너무 많은 것들을 환경에 넘겨주지 말자. 애초부터 우리의 것이었던 부분들을 조금이나마 우리의 것으로 남겨두자.
사람들은 지금 당장 눈앞에 보여줄 수 없는 것들에 대해서는 너무도 하찮게 여기고, 그렇게 자기도 모르게 서서히 하루살이가 되어가는 듯 합니다.
당장의 현실이 초라할지라도 먼 미래의 순간을 미리 당겨쓸 수는 없는 일이다. 다만 우리는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것들을 묵묵히 이어갈 수 있을 뿐인데, 결국은 그 순간들의 총합이 하나의 고리로 연결되며 우리의 현재를 미래까지 밀고 나가는 것이다. 현재는 미래를 추월할 수 없고, 미래는 현재를 벗어나지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