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런데 따지고 보면 보통이라는 건 남들 시선에 달린 문제일 뿐 그의 문제는 아니었다. 세상의 모든 이상한 것이 그러하듯 이상하고 이상하지 않고는 어디까지나 받아들이는 사람들의 몫이다. #얼마나이상하든 #김희진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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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따지고 보면 보통이라는 건 남들 시선에 달린 문제일 뿐 그의 문제는 아니었다. 세상의 모든 이상한 것이 그러하듯 이상하고 이상하지 않고는 어디까지나 받아들이는 사람들의 몫이다. #얼마나이상하든 #김희진 #위로
자신의 강박증이 남들에게 이상하게 보이는 것을 줄곧 두려워했지만, 사람마다 다른 형체로 보이는 그를 통해 이상함이란 결국 그것을 대하는 사람의 마음에 달렸다는 사실을 깨달으며 해진은 변화하기 시작한다. #얼마나이상하든 #김희진 #강박증 #변화
그래서 종종 경우의 수를 다 살아볼 수 없기에 어쩔 수 없이 선택해야만 하는 단 하나의 인생이 얄궂게 느껴지곤 했다. 치사하게 연습의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는 삶이 말이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삶에 완벽한 준비라는 게 가능할까 싶었다. 완벽한 준비를 마칠 수 있다면 그게 어떻게 시작이고 과정일 수 있을까 싶기도 했다. #얼마나이상하든 #김희진 #위로 #인생
양치질과 세수를 할때는 꼭 양치질을 먼저 하고 세수를 나중에 해야 했다. 세수를 하고 난 다음에 양치질을 해서는 안 되었다. 그리고 얼굴에 묻은 비누 거품을 씻어낼 경우에는 물을 열아홉 번- ‘19’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숫자였다. - 끼얹어야 했다. 그보다 많아도, 그보다 적어도 안 되었다. 그냥 그래야만 마음이 편해지는 뭔가가 있었다. #얼마나이상하든 #김희진 #강박증
나는 그날 이후 내가 정한 어떤 질서 안에서만 안정과 안도를 느꼈다. 정해진 테두리를 벗어나면 뭔가 께름칙하고 불안해졌다. 그것을 하지 않으면 무슨 일이 일어날 거야! 라는 강박적 사고와 불길한 암시가 따라다니는 것이다. #얼마나이상하든 #김희진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