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는 밥이다

총 31개의 문장

힘들지 않았다면 만약 내가 힘들지 않았다면 하나님의 사랑을 몰랐을 테지 만약 많은 형제자매가 힘들지 않았다면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지 못했겠지 만약 주 되신 예수님이 고난 받지 않으셨다면 하나님의 사랑을 나타낼 수 없으셨겠지

말하고 싶다 슬프고 괴로운 사람 병으로 힘든 사람 길을 헤매는 사람 헛된 것을 구하는 사람 가까이 있는 사람 멀리 있는 사람에게 말하고 싶다 가서 말하고 싶다 위로하는 말 격려하는 말 바른 길 무엇이 소중한지를 아니 그것보다 그것보다 가까이 있는 사람 멀리 있는 사람에게 말하고 싶다 가서 말하고 싶다 하나님의 좋은 소식을 구세주 되시는 예수님을

주님 곁 어느 사이엔가 생겨 버린 간격을 지금 당장 없애 주소서 자비가 넘치는 주님 곁으로 가깝게 더욱 가깝게 하소서 내 마음에 있는 슬픔과 괴롬을 아시고 돌보소서 지금 한 번 약속을 들어주시고 내일의 불안을 걷어 주소서 받쳐 주시는 그 손의 따스함 끝까지 기억하게 하소서

조용한 밤 눈이 계속 내린다 아무도 오지 않는 조용한 밤 그리스도와의 거리가 점점 좁혀져 가고 마음에 넘쳐나던 슬픔이 엷어져 간다

손님 불기 시작한 바람이 잦아든 아침 마당 한 쪽에 있는 나뭇잎 융단 손님은 누구ㅡ 나를 위해 낮아지신 주 예수님 감을 깍아 드릴까요 호두를 깨서 드릴까요

무수 무수한 별빛 무수한 벌레 소리 이 조용하고 깊은 가을 밤 그리스도가 두드리시는 무수한 마음의 문

풀피리 연꽃이 핀 강가에 걸터앉아 소년 시절처럼 풀피를 실컷 불어 보고 싶다 하나님의 크신 사랑에 에워싸여 있는 것을 느끼면서

책갈피 한 땀 한 땀 기도하는 마음으로 엮어 낸 책갈피 보라색은 어머니께 녹색은 내가 매일 밤 어머니와 읽는 성경에 꽂아 두어야지

과소 마지막 남은 한 집이 이사하기 전까지 최후의 한 사람이 떠나기 전까지 그리스도가 함께 계시고 함께 고민하시고 함께 괴로워해 주신다

마음은 이상한 곳 마음은 이상한 곳 믿을 수 밖에 없는 것을 의심하고 사랑할 수밖에 없는 것을 미워하고 바랄 수밖에 없는 것을 낙담하고 기뻐할 수밖에 없는 것을 슬퍼하는 마음은 이상한 곳 일단 주의 손이 닿기만 하면 보지 않고도 듣지 않고도 만지지 않고도 믿고 사랑하고 바라고 기뻐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