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챌린지

모든 일은 시간이 지나면 해결된다는 말이 있다. 그러나 정확하게는 시간만이 해결한다는 의미는 아닐 것이다. 새로운 도움과 위로, 추억이 그 시간 속에서 생겨나기 때문일 것이다.

모든 만남에는 끝이 있고 그 만남의 시간은 각기 다르다. 어떤 사람과는 눈인사만 나눈 뒤 평생 만날 수 없고 어떤 사람과는 몇십 년을 함께 했음에도 결국 헤어진다.

사전에서 '성실'이란 단어를 찾아보면 정성스럽고 참됨'을 뜻한다. 오늘 꽃 한 송이를 관찰한 것이 앞으로의 논문이고 전시다. 그리고 언제나 그 시간이 결과물을 맞이하는 뿌듯한 시간보다 더 길다. 내 고민을 아는 친구가 오늘 내게 말했다. "그냥 계속해. 그러다 보면 막막하게 느껴지는 일들이 꽃을 피우기 시작해.,"

할머니는 새로운 환경으로 간다는 건 인생에서 좋은 경험과 좋은 사람을 만나는 과정이라고 하셨다.

비 냄새의 원인 중 하나가 토양 속 박테리아와 곰팡이의 냄새라는 걸 알았을 때 놀랐다. 토양뿐 아니라 공기와 빗방울에도 미생물이 있다.

정이 드는 건 참 신기하고 행복하면서도 두렵다는 생 각이 들었다. 이번에 한국에서 오랜 시간을 함께 보낸 친구는 다시 헤어질 걱정을 하며 내게 이렇게 말했다. "어쩌다가 우리가 알게 돼서···" 정이라는 단어를 문장으로 말하면 이런 게 아닐까 싶다.

메이애플은 자신의 생존을 위해 정확히 계획하고 그에 맞게 끔 자신의 모습을 체계적으로 구조화한 식물이다.

십자화과 식물들은 형태뿐 아니라 쌉쌀한 채소 냄새도 닮았다. 우리가 즐겨 먹는 무, 배추, 양배추, 케일, 순무, 봄동, 컬리플라워, 청경채, 콜라비, 고추냉이, 겨자, 브로콜리 등이 모두 십자화과 식물이다. 십자화과의 다른 이름은 배추과인데 이 이름은 여러 배추 종류에서 유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