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로움을 달래기보다 나를 달래는 게 필요했을지도 모른다. 맛있는 음식을 먹고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며 몸을 움직이고 책과 영화를 보며 보내는 시간. 누구나 다 외롭다면 누군가는 한 번씩 즐거워야 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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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7개의 문장
외로움을 달래기보다 나를 달래는 게 필요했을지도 모른다. 맛있는 음식을 먹고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며 몸을 움직이고 책과 영화를 보며 보내는 시간. 누구나 다 외롭다면 누군가는 한 번씩 즐거워야 하니까.
하지만 허영심이 강한 자는 알아야 한다. 무언가 꾸며내 말하기보다 차라리 침묵하는 편이 그토록 원했던 타인의 좋은 평가를 쉽고 확실하게 얻을 방법이라는 것을.
그래서 종종 경우의 수를 다 살아볼 수 없기에 어쩔 수 없이 선택해야만 하는 단 하나의 인생이 얄궂게 느껴지곤 했다. 치사하게 연습의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는 삶이 말이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삶에 완벽한 준비라는 게 가능할까 싶었다. 완벽한 준비를 마칠 수 있다면 그게 어떻게 시작이고 과정일 수 있을까 싶기도 했다. #얼마나이상하든 #김희진 #위로 #인생
그렇긴 한데, 재미있는 일이 있다는 사실만으로 숨통이 트이기도 하니까. (...) 숨통이 트이면 삶이 더 견딜 만한 것으로 생각되기도 하니까. #어서오세요휴남동서점입니다 #황보름 #삶 #행복
자기가 누구인지 잘못 알고 있다가 그 착각이 깨지는 것, 그게 성장이라고 하던데? #김영하 #작별인사 #성장
마음이라는 것이 꺼내볼 수 있는 몸속 장기라면, 가끔 가슴에 손을 넣어 꺼내서 따뜻한 물로 씻어주고 싶었다. 깨끗하게 씻어서 수건으로 물기를 닦고 해가 잘 들고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널어놓고 싶었다. 그러는 동안 나는 마음이 없는 사람으로 살고, 마음이 햇볕에 잘 마르면 부드럽고 좋은 향기가 나는 마음을 다시 가슴에 넣고 새롭게 시작할 수 있겠지. 가끔은 그런 상상을 하곤 했다.
반면 행복이라고 부르기에도 너무 작고 소중한 반짝임들을 떠올려보면 다른 사람이 호의로 나에게 건네주거나 내가 다른 이에게 다가가려는 노력으로 애써 피워낸 빛들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