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부한산타5님의 폴더

한 인간이 살면서 갖게 되는 궁극적인 생각은 늘 그렇듯이 그와 하나님 사이의 비밀로 남는 법이지.

주저하고 불안해하다 보면 고단해지지. 그러다가 행동을 하면 자유로워진다네. 설사 나쁜 행동일 지라도 아무 행동도 안 하는 것보다는 나아. 내가 오늘 올바르게 행동했는지는 알 수가 없군. 일단 내 양심에 물어보는 수밖에 없어.

많이 고통스러워한 사람만이 기쁨을 안다. 시험을 당한 자만이 은총을 베푸는 자의 궁극적인 자비로움을 안다. 죽음을 겪은 자의 자격으로 뭇 사람들 앞에서 메시아의 부활을 증언하는 일이 나의 몫이리라.

언제든 인간은 극도의 난관에 부닥치고 나서야 비로소 하나로 뭉쳐 비할 바 없이 멋진 장면을 보여주곤 한다.

상식 밖으로 대담하게 굴면 적의 허를 찌르는 법이다.

30대를 맞이하면서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넓어지는 걸 느낀다. 그때 내가 뭘 좋아하는지 왜 마음이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를 잘 모르면 금세 비교의 소용돌이 속으로 빨려들어 가기 쉽다.

때론 돌아가고 유턴하더라도 그렇게 겪은 것들이 결국 내 안에 쌓여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알려줄 것이다.

여행은 기간이 대체로 짧다. 그렇기 때문에 매일 살아가는 일상처럼 시간이 흐르지 않고, 순간순간이 의미있게 지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