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

너무나 오랫동안 무서워 한 것 같아 받아본 적도 없는 사랑을 잃는 걸

여기 전쟁터에선 이명이 끝나면 비명이 들릴 테니까

왜 아닐 거라 생각해 아주 못돼먹은 작은 악마들이 우린 걸

모든 게 맘대로 왔다가 인사도 없이 떠나 이대로는 무엇도 사랑하고 싶지 않아

우리는 오렌지 태양 아래 그림자 없이 함께 춤을 춰

이런 악몽이라면 영영 깨지 않을게

너는 듣고 있는가 분노한 민중의 노래 다시는 노예처럼 살 수 없다 외치는 소리

위안이라 말하는 것들은 푸른 채로 시들게 해 나를

나인 그대로 피어나고 싶어 가장 바라고 가장 두려운 것은 빌린 모습으론 가질 수 없어

만월에 다시 피어난 악에 받친 선의 아래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