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ls.tice문자향과 서권기를 통해 펼쳐지는 대상과 사물을 발맘발맘 따라가면서 나의 관점을 만들거나 찾는다. 수정하거나 버린다. 나의 관점과 남의 관점이 같이 즐겁게 놀다 팽팽하게 긴장하다 격렬하게 맞부딪친다. 깨져서 깨치거나 하나가 된다. 이후의 나와 이전의 나는 다른 사람이다. 무한한 나의 내면에 새로운 세상 하나가 창조됐기 때문이다. 이것이 책 읽기의 고유성이다.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