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넓혀주는 문장들

모든 것은 시간이 말해주는 법입니다.

상처를 겪어본 사람은 안다. 그 상처의 깊이와 넓이와 끔찍함을.

말과 글은 머리에만 남겨지는 게 아닙니다. 가슴에도 새겨집니다. 마음 깊숙이 꽂힌 언어는 지지 않는 꽃입니다. 우린 그 꽃을 바라보며 위안을 얻기도 합니다.

기다림은 만남을 목적으로 하지 않아도 좋다

"갚아야 한다고 생각하면 이 사회에 갚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제가 이 사 회에 조금이라도 기여한 것이 있다면, 그 말씀을 잊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두 사람 앞에 파도가 일고 있었지만 그들은 수영하는 법을 알았다.

사랑한다는 말은 과거형은 힘이 없고 언제나 현재형이어야 한다는 걸.

"지금 너는 행복이 두려운 거야." 해솔이 도담의 이마에 입을 맞추고 도담의 눈을 바라봤다. "도담아, 슬픔과 너무 가까이 지내면 슬픔에도 중독될 수 있어. 슬픔이 행복보다 익숙해지고 행복이 낯설어질 수 있어. 우리 그러지 말자. 미리 두려워하지 말고 모든 걸 다 겪자."

마음을 돌리는 것은 탁월한 설득이 아니라 상냥한 공감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