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왜 항상 바쁠까

근무시간을 늘리는 것은 해결책이 아니다.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영향력이 가장 큰 업무를 선택해서 그것부터 수행해야 한다. 회사가 당신에게 월급을 준다고 해서 당신의 24시간을 소유한 것은 아니다. 업무에 대한 명확한 경계선을 긋는 것 또한 생산성을 높이는 방법이다

나이가 들고 할 일이 많아질수록 모든 일을 완벽하게 해내는 것은 불가능해진다. 물론 어떤 일은 완벽을 요한다. 그러나 적당히 해내기만 해도 되는 일도 많다. 완벽해야 한다는 압박감을 줄이자. 때로는 적당히 하는 것도 괜찮다. 어떤 일을 하겠다는 선택이 그 일을 하는 방식보다 훨씬 중요할 때도 있는 법이다.

오래 걸리는 일이 중요한 일은 아니다. 시간을 많이 들인다고 중요해지는 것도 아니다

우리가 종일 하는 모든 것이 우리를 만든다. 그러므로 시간을 소비할 때는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들을 늘 염두에 두어야 한다. 이는 뻔하고 오글거리는 표어가 아니다. 쓸데없이 바쁜 일을 정리하고 성과를 내고자 하는 모든 노력에 반드시 필요한 조언이다

할 일 목록을 작성하고 실천하면 상황이 명쾌해진다. 종이로 작성하든 컴퓨터로 작성하든 상관없다. 중요한 것은 할 일 목록을 활용해 일을 미루지 않고 선택지를 제한하는 것이다.

급하게 들어오는 업무 요청을 거절하고 자신만의 적정선을 설정하라. 거절은 무례한 것이 아니다. 다른 사람의 비효율을 해결하느라 당신의 중요 업무를 희생할 필요는 없다.

멀티태스킹은 업무 속도를 늦춘다. 뇌는 한 번에 중요한 작업 하나에만 집중할 수 있다. 우리는 멀티태스킹을 하며 여러 가지 일을 동시에 처리한다고 생각하지만, 실상은 이 작업 저 작업을 바꿔가며 산만하게 일할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