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지 않는 꿈도 괜찮아

그림이 액자에 갇히듯 어쩌면 우리도 이 세상에 갇혀 있어요. 벗어날 수 없죠. 벗어날 수 없다면, 정말 그렇다면 적어도 그 그림이 아름다운 그림이었으면 좋겠어요.

이럴 때는 자신과 대화하는 연습을 해보는 것도 방법일 수 있어요. 스스로 묻고, 스스로 답하는 거죠. 그리고 쓰다듬어주세요. 내가, 나를요.

남을 쉽게 비판하지 않으면서 자기반성은 또 엄청 열심히 합니다. 자신을 돌아보는 건 좋지만 지나친 자기비판은 삼가는 것이 좋아요.

물론 자신만의 능력을 기르고, 혼자 뚝딱뚝딱 해나가는 것도 좋지만 어쨌든 우리는 사회라는 공동체 안에 소속된 사람들이니까요. 너무 철저히 자신을 혼자 두지는 마세요.

선택과 결정은 신중하되 명료한 게 좋습니다. 오래 고민하고 질질 끌어봐야 결과는 크게 달라지지 않아요.

고속도로나 휴게소에 졸음쉼터를 괜히 만들어 놓은 게 아니에요. 쉬어 가지 않으면 사고 날 확률이 높아지는 건 당연한 일이고, 설사 사고가 나지 않더라도 사고의 무수한 확률을 뚫고 목적지까지 도달하는 데 얼마나 많은 고통과 스트레스를 감내해야 되겠냐는 거예요.

겨우 그런 거 갖고 힘들어하냐는 둥, 나약해 빠졌다는 둥, 그런 말은 가볍게 무시하자고요. 안 그래도 힘든 이 청년의 시기에 본인의 건강을 해치면서까지 견딜 필요는 없다는 거예요.

우린 각자 다른 모습이지만 저마다의 시련을 갖고 살아간다는 점은 모두 같아요.